2일 전 시험이 끝났다. 시험 성적은 공부한 대로 나온것 같다. 그래서인지 국어와 한국사는 매우 처참한 수준의 성적이 나왔다. 저번 시험보다 점수가 떨어졌다. 그 이유는 아마 공부를 안한 이 두 과목 때문인것 같다. 항상 시험이 끝나면 공부를 하지 않았던 나 자신을 원망하고 다음 시험을 기약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시험기간에 돌입하면 공부가 하기 싫어지는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찾으며 자기 합리화를 하고, 공부를 해야함에도 다른 무언가에 눈길을 빼앗기기 쉽상이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부모님께 여쭈어 보니 누구나 다 그렇다고 하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내는지가 공부를 잘하는 비결이라고 하셨다. 또 보통같으면 시험 점수가 이렇게 나오면 상당히 화가 나고 슬펐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은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력을 하지 않은 이유는 내가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시험 점수에 죽을만큼 간절했다면, 공부를 이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가 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우선 공부를 하기 위한 나만의 간절하고 궁극적인 목적을 찾아야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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