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내 나태함의 수준이 얼마나 커졌는지 알게된 주였다. 나는 이번 주 동안 내가 해야 할 과제를 대부분 완벽히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오면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중반쯤에는 이 사실을 알아차리고 바꿔보려 노력했지만 항상 위기만 지나가면 안도감에 휩싸여서 할 일을 다시 하지 않았다. 그래도 금요일의 수학 과외를 끝내고 이번만큼은 다르게 행동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바로 과제를 시작했다. 정상적이라면 원래 이렇게 하는 것이 맞겠지만 이렇게 하는 것 또한 싫증이 나고 얼마 하지 못한 것을 보고 내 나태함에 절망을 느꼈다. 인간의 본질은 거의 바뀌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런 부분은 노력하면 언젠가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지가 약한 나로서는 혼자서 이를 바꿔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누군가 나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한데 나중에 부모님께 내가 해야 할 일을 바로바로 끝낼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다. 이 상태로 내가 성장한다면 영락없는 잉여인간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바꿔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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